수아는 고등학교 1학년, 언제나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던 아이였습니다. 늦은 밤에도 책상 앞에 앉아 숙제를 하고, 스스로에게 “잘하고 있어”라고 말하던 아이였죠.
그런데 며칠 전부터 기침이 멈추질 않았고,
거울 속 목 아래에 만져지는 덩어리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.
“큰 병원에 가보세요”라는 말 한마디에, 수아의 시간은 갑자기 낯설게 느껴졌습니다.
진단명은 ‘갑상선암’, 믿기지 않는 말이었습니다.
병보다 더 무서웠던 건,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 봐 생긴 두려움이었어요. 공부를 좋아하고, 노트를 아끼던 그 손이 이제는 약봉지를 붙잡고 있습니다.
수아는 여전히 ‘괜찮다’고 말하지만, 혼자 견디기엔 세상이 너무 무겁습니다.
지금, 수아의 하루를 지켜주세요.
🗺️레인보우 브릿지🗺️
치앙마이 월드미션 센터.
이곳에 새로운 15명의 신입생이 모였습니다.
같이 밥을 먹고, 같이 생활하며,
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곳.
이제 이 공간은
단순한 거주지가 아닌, 인재가 자라나는 시작점이 됩니다.
각자의 배경도, 언어도 다르지만
이곳에서는 ‘살아보며 배우는 시간’이 인재를 만들어갑니다.
레인보우 브릿지는 이 공간에서
서로를 키워가는 공동체의 힘으로
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함께 응원합니다.
지금 이 순간,
다음 세대를 위한 인재양성이
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시작되었습니다.
그들의 시작이,
언젠가 누군가의 희망이 되기를✨